검찰, 심학봉 의원 추가 소환 검토…피해 여성 진술 불일치
검찰, 심학봉 의원 추가 소환 검토…피해 여성 진술 불일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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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과 피해 여성의 진술 불일치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 뉴시스

검찰이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과 피해 여성의 진술 불일치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대구지검 형사1부는 심학봉 의원 1차 소환조사 결과,피해 여성과 다르게 진술하는 부분이 있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심 의원 재소환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기소 여부에는 "현 단계에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기소와 불기소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일 심 의원을 소환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와 피해 여성이 경찰 조사 단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면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를 16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다.

심 의원은 이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의원은 7월 13일 오전 11시경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어 국회는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