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내년 봄 시진핑 초청…"벚꽃 구경하러 오셨으면"
日 아베 총리, 내년 봄 시진핑 초청…"벚꽃 구경하러 오셨으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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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내년 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내년 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도통신은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일본 공명당 대표가 지난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내년 봄 일본을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 "아베 총리가 11월 국제회의 때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반드시 하고 싶은 의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친서를 시 주석에 건네며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를 당부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도쿄의 벚꽃을 구경하러 오셨으면 하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며 내년 봄 방일을 요청했다.

면담 후 야마구치 대표는 기자단에게 "시 주석이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떡여 (총리의 방일 초청 의향이)제대로 전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야마구치 대표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각국 정당 국제회의에 참석 중이며 타국 정당 관계자들과 함께 시 주석을 예방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