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구조개편' 대학에 최대 300억원 지원…내년 3월 지원대학 선정
'학사구조개편' 대학에 최대 300억원 지원…내년 3월 지원대학 선정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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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공계 등 산업수요에 맞게 정원을 조정한 대학이 내년부터 대규모 재정지원을 받는다. ⓒ 뉴시스

이공계 등 산업수요에 맞게 정원을 조정한 대학이 내년부터 대규모 재정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21일 산업현장에 부족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이른바 '프라임 사업'의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오는 2016년 2012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3년간 4년제 대학 19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라임사업의 유형은 대형인 '사회수요 선도대학'과 소형인 '창조기반 선도대학'으로 나뉜다.

'사회수요 선도대학'은 진로·취업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학생 중심으로 학사구조를 개선하는 것으로 9개교를 선정해 1년간 모두 1500억원을 지원하며, 대학별 지원 규모는 평균 150억원이고 최대 300억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입학정원에서 10% 또는 200명 이상을 조정해야 한다.

'창조기반 선도대학' 10개교에는 1년간 대학별 평균 50억원씩, 모두 500억원이 지원되며, 신기술·직종, 융합전공 등 창조경제와 미래 유망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학과, 사회 맞춤형 학과 등의 교육모델을 도입하게 된다.

이 기준에 맞게 입학정원의 5% 또는 100명 이상을 조정해야 한다.

학사구조 개편은 학과 신설, 학과 증원·폐지 및 감축, 캠퍼스간 정원조정뿐 아니라 대학간 정원조정도 포함된다.

교육부는 다음해 3월까지 지원대학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