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여야 지도부 오늘 오후 '5자회동'…국정교과서·민생 초점
朴 대통령·여야 지도부 오늘 오후 '5자회동'…국정교과서·민생 초점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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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의 5자 회동이 22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이루어진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의 5자 회동이 22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이루어진다.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지난 3월 17일 중동 4개국 순방 성과 설명을 위한 회동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동은 특히 총선이 6달 남짓 남았고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정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성사돼 박 대통령 집권 후반기 국정 순항 여부를 내다볼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핵심 국정과제 완수를 위한 여야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전망이다.

또한 민생과 국내 경제를 위해 야당의 반대로 발이 묶여 있는 서비스발전기본법, 의료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관광진흥법 등 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더불어 386조70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에 원안대로 통과시켜 줄 것도 요청하고 노사정 대타협이 결실로 이어지도록 노동개혁 5대 법안의 국회 처리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민생·경제 이슈에 초점을 맞춰 야당의 교과서 공세를 '좌편향 교과서의 정상화'라는 논리를 앞세워 박 대통령을 적극 엄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교과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표 등은 "국민의 요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경제살리기와 민생에 전념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