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회동' 종료, 朴 "경제활성화 처리 협조 부탁…청년에게 희망 주는 국회 되길"
'5자회동' 종료, 朴 "경제활성화 처리 협조 부탁…청년에게 희망 주는 국회 되길"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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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22일 오후 3시부터 청와대에서 가진 '5자 회동'이 오후 4시 48분경 종료됐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22일 오후 3시부터 청와대에서 가진 '5자 회동'이 오후 4시 48분경 종료됐다.

5자회동에서 논의한 안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 설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 5법 ▲경제활성화 법안 ▲한·중 FTA 비준안 ▲내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 ▲국정교과서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문제 협조 등이다.

이날 회동이 끝난 후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후 6시 경 브리핑을 통해 먼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이 필요하다는데 회동 참석자들이 뜻을 같이했다"면서도 "하지만 국정화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올바르고 자랑스러운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해 "17년 만에 이뤄진 노사정 대타협인만큼 노동개혁 5개법안을 시일 내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협조를 구하며 "우리 아들, 딸들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 안정된 정년 보장을 위한 것으로 가정경제와 국가경제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또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들에 대해 원내대표가 신속 처리하는데 합의했으며, 이견이 논의된 만큼 여야 지도부 결단으로 정기국회 내 반드시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중국은 발효가 늦어지면 하루 40억원 가량의 기대 수출이 사라진다"며 "11월 안에 비준동의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예산안 처리에 대해 "예산안이 제 때 처리가 안되면 경제 재도약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국회가 시한을 지키는 전통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이번 이산상봉 계기로 전 이산가족 명단 교환, 이산 상봉 정례화해야하며 인도적 차원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회동이 끝날 무렵 재차 경제활성화법 처리 협조를 부탁하며 "19대 국회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며 "3년동안 부탁드린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꼭 통과시켜주고 서비스산업에 많은 일자리가 있는 만큼 관련 법을 통과시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19대 국회가 되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