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신동권 상임위원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 124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에서 뷰로 멤버(Bureau member)로 선출됐다.

이는 지난 32년간 한국 공정위의 공정거래법 집행성과와 국제 경쟁법 커뮤니티에서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OECD 경쟁위원회 뷰로 멤버는 34개 선진국으로 구성된 OECD 경쟁위원회 회원국 중 경쟁법·정책 집행에 있어 주도적인 9개 국가의 대표로만 구성되는 자리로, OECD 차원의 경쟁법 주요 이슈 설정 등을 논의·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신동권 위원은 수락연설에서 "세계 경쟁정책논의를 선도하는 OECD 경쟁위 의장단에 선출돼 뜻 깊게 생각하며 OECD와 한국 경쟁당국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경쟁정책의 발전과 확산에 보다 많은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OECD 경쟁위 운영의 핵심그룹에서 활동하게 돼 최신 경쟁정책 관련 논의 전개 및 경쟁법·정책의 국제적 수렴 논의 과정에서 한국정부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