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 '사회적 기구' 제안 거절…"정치적 노림수에 불과"
與, 문재인 '사회적 기구' 제안 거절…"정치적 노림수에 불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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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표의 교과서 문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제안은 정치적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뉴시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정치적 노림수'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29일 오전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표의 교과서 문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제안은 교과서 문제를 정치의 한복판으로 끌고오는 것"이라며 "정쟁을 지속시키겠다는 정치적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수석대변인은 "지난 28일 지방 재·보궐선거에서 완패한 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고 야권의 분열을 막기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말로는 민생 먼저라면서 잘못된 역사 교과서를 유지하려고 장외 전투를 벌이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며 "지금 문 대표가 할 일은 국회에서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와 예산안 심의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야가 있어야 할 곳은 정쟁이라는 전장이 아니라 민생해결을 위한 국회라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