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김수남 대검 차장 내정…"비정상 적폐 시정할 적임자"
차기 검찰총장, 김수남 대검 차장 내정…"비정상 적폐 시정할 적임자"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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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오전 춘추관에서 오는 12월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수남 현 대검차장 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수남(사법연수원 16기) 대검 차장이 내정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오는 12월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신임 총장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법무·검찰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검찰 업무에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왔다"며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풍부하며, 법질서와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을 잘 지휘하여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시정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김수남 대검 차장을 비롯해, 김경수 대구고검장, 김희관 광주고검장,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고 이 중 김수남 대검 차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에 임명된다.

한편 김진태 검찰총장 임기는 12월 1일까지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