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국가비상사태 선포, '폭탄·무기 발견'···관광객은?
몰디브 국가비상사태 선포, '폭탄·무기 발견'···관광객은?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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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돌입 ⓒ뉴시스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몰디브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정오를 기해 몰디브 정부가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일 대통령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으며 한 섬에서는 무기고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몰디브 법무장관은 "국민 보호를 위함"이라고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압둘 가윰 대통령이 쾌속정을 타고 이동할 때 배에 폭발이 일어나, 암살 기도 용의자로 부통령을 체포하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휴양지 발리에서는 화산폭발이 발생해 공항이 폐쇄되는 등 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발리 섬 동쪽 롬복 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 3일부터 심각하게 화산재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화산재는 최대 3㎞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35㎞ 떨어진 발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에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것으로 보여 인니 당국이 급하게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발리 관광객들은 공항 안에서 속절없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