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몰디브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정오를 기해 몰디브 정부가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일 대통령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으며 한 섬에서는 무기고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몰디브 법무장관은 "국민 보호를 위함"이라고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압둘 가윰 대통령이 쾌속정을 타고 이동할 때 배에 폭발이 일어나, 암살 기도 용의자로 부통령을 체포하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휴양지 발리에서는 화산폭발이 발생해 공항이 폐쇄되는 등 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발리 섬 동쪽 롬복 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 3일부터 심각하게 화산재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화산재는 최대 3㎞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35㎞ 떨어진 발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에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것으로 보여 인니 당국이 급하게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발리 관광객들은 공항 안에서 속절없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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