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 합의 불발…6일 수석 회동 "내일 본회의 가능성 없어"
여야 원내대표 회동, 합의 불발…6일 수석 회동 "내일 본회의 가능성 없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1.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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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화 국회의장 5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함께 회동을 가졌다. ⓒ 뉴시스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으로도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이에 오는 6일 수석 회동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논의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 의장은 5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함께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의사일정 정상화에 합의하는 데는 실패했다.

새누리당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논의했던 주제들을 일일이 점검했고 그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면서 "내일 오전 중 양당 원내수석간 논의가 다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오늘 원론적 논의도 있었고 오후 정 의장 주재로 토론했기 때문에 6일 합의점을 좀더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본회의 시기에 대해서는 "수석 및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안건이 확정돼야 의사일정도 잡을 수 있다"며 "6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에서 제시한 쟁점법안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고 처리하고자 하는 법안을 정리해놓고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라며 "그런 것들을 내일 (수석회동서) 중점법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화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여야가 정해져 있는 일정에 따라 국회가 더 이상 공전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합의를 봐서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가 열리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