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소방시설 설치의무 확대…안전서비스에 최선"
황 총리 "소방시설 설치의무 확대…안전서비스에 최선"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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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국무총리 ⓒ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정부는 향후 소방시설 설치의무를 확대하는 등 재난 예방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5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안전시스템과 안전시설 확충,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와 유사시 신속한 구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정부가 지난해 국민안전처를 출범시킨 것도 빈틈없는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총체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낡거나 부족한 소방장비를 보강하고 현장대응 소방인력도 대폭 확충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올해 말까지 4대 권역별 119 특수구조대 신설을 완료해 전국 어디서나 신속하고 강력한 재난구조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소방 공무원 여러분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크다"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소방역량을 '국민중심', '현장중심'으로 한층 더 강화해야 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어린이, 노인, 여성들에 대한 안전서비스에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방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중심으로 더욱 치밀하게 살펴주기 바란다"며 "정부도 소방 공무원의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