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클라우드 이용률' 30% 이상 제고…800개 기업 육성
2018년까지 '클라우드 이용률' 30% 이상 제고…800개 기업 육성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1.10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클라우드 활성화 비전 및 추진전략 (자료=행정자치부)

정부는 현재 3% 수준인 국내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률을 오는 2018년까지 30% 이상으로 늘리고 클라우드 기업을 800개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정부3.0추진위원회 합동으로 10일 국무회의에서 창조경제와 K-ICT(정보통신기술)전략의 성공적 추진과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혁신과 융합의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육성의 밑그림으로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에 따라 마련된 제1차 법정 기본계획이며, 이제 막 힘찬 비상을 하려고 하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 담겨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이하 클라우드)은 ICT자원을 직접 설치해 사용하는 방식에서 서비스 이용량에 비례해 비용을 지불하는 새로운 ICT인프라다.

이번 대책은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이용 확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생태계 구축 등 3대 전략, 9대 과제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1단계 계획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 성장의 전환국면을 마련하고 2단계 계획이 완료되는 오는 2021년에는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비전을 설정했으며, 2018년까지 현재 3% 수준인 클라우드 이용률을 10배 이상인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3년간 4조6000억원(공공부문 1조 2000억원)의 클라우드 시장을 창출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이제 막 출발선 상에 선 국내 클라우드 산업육성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우리가 미국, 영국 등 선진국보다는 5년 정도 늦었지만 세계에서 처음으로 클라우드컴퓨팅 법을 제정해 시행하는 만큼 공공부문이 클라우드 이용의 모범을 보이고 민관이 역량을 결집한다면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희준 정부3.0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서로 공유와 협업을 통해 정부3.0 가속화와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민관협업생태계 구축에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