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위안부 여성 인권 문제..아베 결단 내려야"
朴 대통령, "위안부 여성 인권 문제..아베 결단 내려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1.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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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박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뉴스통신사기구(OANA)와 공동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위안부 문제는 단순한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닌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이며,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큰 짐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면서 아베 총리를 향해 '결단'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 문제와 관련해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 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북한이 먼저 전향적이고 진실된 자세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고, 지금 단계에서는 남북 합의 사항부터 성실히 이행해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역사 교육과 관련해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역사 교육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정부는 올바른 역사관 정립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