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與, 청년배당 막말 도 넘어"
문재인 "與, 청년배당 막말 도 넘어"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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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새누리당이 서울시와 성남시가 추진 중인 청년배당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 "새누리당의 막말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4년 전 한나라당의 비대위원장 할 때 청년 취업활동수당을 월 30만원씩 지급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대통령이 되기 전과 된 이후가 이렇게 다를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또 그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배당 정책이)청년의 건강한 정신을 파괴한다'는 말까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지금 청년실업 수준은 국가 재난상황이다. 40%에 불과한 청년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
 
된다"며 "새누리당은 우리 당이 긴급 4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제안한 청년수당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이 전태일 열사의 45주기인 것과 관련, "청년 전태일의 피맺힌 절규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자는 OECD 최장 근로시간 속에 여전히 기계처럼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노동자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 당 노동개혁안에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