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새누리당 내 일부 친박계가 개헌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무성 대표는 13일 "개헌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가 임기 말에 들어가면서 개헌 논의를 시작할 타이밍이 됐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또 '시기상, 내용상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얘기 안하겠다"고 했고 "그건 그 사람들한테 가서 물어봐야지 왜 나한테 물어보느냐"고도 답했다.
친박계에게 그간 '개헌'은 금기어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지난 4일 "5년 단임 정부는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 친박 중진인 홍문종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5년 단임 대통령제는 죽은 제도"라고 주장해 친박계가 '개헌론'을 본격적으로 띄우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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