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 Tip] 도시 남녀에서 가족룩까지, '겨울 아우터'로 패션 완성
[스타일링 Tip] 도시 남녀에서 가족룩까지, '겨울 아우터'로 패션 완성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11.20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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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어느덧 초겨울에 접어들었다. 이때 가장 필요한 아이템은 바로 겨울 아우터라고 볼 수 있다.

겨울 아우터는 기능성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재나 패턴에 따라 전체적인 룩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과 전체적인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우터는 오랫동안 입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튀는 컬러나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이 기본이 되는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키 포인트다. 이에 여전히 계속되는 트렌드인 놈코어 패션으로 올 겨울은 좀 더 스마트한 아우터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진=라코스테

For Men–코트와 패딩의 경계를 허문포멀·캐주얼 듀얼룩
 
코트를 입을까 패딩을 입을까. 직장을 다니는 남성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코트는 댄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주지만 주말까지 입기에는 다소 포멀한 경향이 있고, 편안하면서도 보온성이 높은 패딩은 간편하게 입을 수 있지만 스포티한 느낌 때문에 주중 출근길에 입기에는 망설여질 때가있다.

이럴 때 코트와 패딩의 경계를 허문 포멀·캐주얼 듀얼 스타일의 겨울 아우터를 고른다면 고민은 쉽게 해결된다. 평소 정장을 자주 입지만 코트만 입기에는 보온성이 염려된다면, 탈부착 가능한 경량 패딩 라이닝이 더해진 코트를 선택하면 포멀한 핏은 유지하면서도 포근함을 더해줄 수 있다. 다운 패딩을 찾고 있다면 흔히 사용하는 나일론 소재보다는 울 터치가 가미된 소재를 선택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마트한 무드를 더해보자.

또한, 짧은 기장 보다는 긴 기장의 롱 패딩을 선택하면 수트 위에 함께 입을 수 있어 비즈니스룩으로도 소화 가능하며, 탈 부착 가능한 퍼 후드 디테일이 추가된 아이템은 보온성을 한층 더 높여주니 참고할 것.
 

▲ 사진=라코스테

For Women–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어반 스포티 스타일 아우터
 
추운 날씨에도 스타일과 따뜻함을 모두 놓칠 수 없는 도시 여성들은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어반 스포티 스타일의 겨울 아우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동시에 보온성이 좋아 많은 여성들이 겨울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꼽는 롱 패딩은 이번 시즌에도 인기 만점이다.

특히, 여성스럽고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고 싶다면 가볍고 슬림한 스타일의 벨티드 패딩에 주목해보자. 허리 벨트로 포인트를 더한 벨티드 패딩은 허리선을 한번 더 강조 해주기 때문에 페미닌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패딩은 가벼우면서도 슬림한 실루엣으로 부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코트가 주는 시크한 느낌을 포기할 수 없다면 코트와 패딩이 믹스된 디자인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소매와 등판 부분은 울 소재를, 바디 부분에는 패딩 소재를 사용한 패딩& 코트 믹스의 롱다운 점퍼는 모던하면서도 스포티한 무드로 유니크한 어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후드나 이너를 탈부착 할 수 있는 스타일의 코트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음은 물론, 체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장기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자.

▲ 사진=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 MLB KIDS

For Family-사랑스러운 '모녀룩'·감각적인 '부자룩'

최근 젊은 부모세대 사이에서 부자룩, 모녀룩 등 패밀리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가족 단위로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 다운점퍼를 활용한 ‘겨울 패밀리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노톤 컬러가 주를 이루는 겨울 패션에는 레드, 핑크 등 눈에 띄는 컬러를 활용해 모녀만의 발랄한 감성을 더해보자. 같은 컬러로 통일된 분위기를 살리되 다른 소재와 디자인을 선택하면 한층 더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더할 수 있다.
 
특히 패딩 점퍼를 활용한 모녀룩은 스타일은 물론 보온성을 높여 주어 추운 겨울 실용적인 패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과거 투박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 패딩 점퍼는 최근 허리라인을 살려주는 세련된 핏으로 패셔너블한 겨울 모녀룩을 완성시켜 준다.
 
여기에 이너로 점퍼를 착용한다면 실내에서 패딩을 벗더라도 스타일리시한 스트릿 무드를 그대로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디자인의 커플룩이 부담스럽다면 전체 스타일링에 통일성을 주어 같은 듯 다른 세련된 부자룩도 완성해 보자.
 
겨울에도 야외활동이 잦은 활동적인 부자에게는 편안한 착용감과 보온성에 신경 쓴 다운점퍼가 필수. 아빠의 경우 출퇴근 슈트 위에도 어색함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모노톤을 선택하되 아들의 경우 블루 등 원색 컬러를 활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같은 디자인의 커브캡을 착용한다면 부자룩에 통일감을 더해주어 센스 있는 커플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