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서 방화 추정 화재, 아버지·의붓딸 숨져…방화범은?
하남서 방화 추정 화재, 아버지·의붓딸 숨져…방화범은?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5.11.30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잿더미로 변해버린 화재현장 ⓒYTN캡처
지난 29일 밤 10시경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의 4층짜리 상가형 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해 집안 곳곳은 새카만 잿더미로 변했다. 
 
불길은 20여 분만에 잡혔지만 집주인 49살 이 모 씨는 집 앞 도로에서, 이 씨의 16살 의붓막내딸은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집 안에서 인화 물질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통이 발견됐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의붓아버지 이 씨의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씨가 불길을 피해 4층에서 뛰어내리다 숨졌고, 딸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집을 비웠던 아내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날이 밝는 대로 해당 건물 인근 CCTV등을 수거해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