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의 전설' 서말구 교수 향년 61세로 별세…갑작스런 심장마비
'육상의 전설' 서말구 교수 향년 61세로 별세…갑작스런 심장마비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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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79년부터 2010년 까지 31년 동안 서말구가 세운 10초 34의 한국 기록을 0.03초 앞당긴 김국영 ⓒ뉴시스
31년간 한국 남자 육상 100m 기록 보유자였던 '육상의 전설' 해군사관학교 서말구(61) 교수가 별세했다.
 
30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12년 발병한 뇌출혈 치료를 꾸준히 받아오던 중 이날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지난 1979년 멕시코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100m에서 10초34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며, 이 기록은 김국영이 2010년 6월 7일 전국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23을 기록할 때까지 31년 동안 한국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2009년 한국 육상 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임해 여호수아 등 단거리 선수들을 육성했으며 2010년 말 뇌경색을 앓았지만 최근 다시 후진 양성에 힘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월 2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