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제2롯데월드 타워 방문…동행한 신동주는 출입통제
신격호, 제2롯데월드 타워 방문…동행한 신동주는 출입통제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5.12.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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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타워 출입통제당해 굳은 표정의 신동주 ⓒ뉴시스

롯데그룹의 창립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몰·타워를 전격 방문했다. 동행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그룹으로부터 출입을 저지당했다.
 
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경 현장을 찾아 롯데그룹 관계자들로부터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황과 롯데월드몰 운영 상황을 보고받았다.
 
신 총괄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롯데월드타워 초고층에 올라가 현장과 롯데월드몰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신 총괄회장 방문에는 신 전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도 동행했으나 롯데그룹 측의 사전 허가를 받지 못해 타워 공사 현장에 올라가지 못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경 신 전 부회장측은 서울중앙지검에 롯데 신동빈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 등을 업무방해, 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소장을 제출 한 바 있다.
 
소송전에선 신 총괄회장의 건강 문제가 쟁점으로 제기된 상태다. 지난달 26일 일본 법원에서 진행된 '신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 첫 심리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 문제로 인해 5분 만에 종료됐다. 
 
한편 신 총괄회장의 제2롯데월드·월드타워 방문은 지난 9월 30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