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2020년까지 간부사원 3% 여성으로 구성…여성 CEO 반드시 배출"
신동빈 "롯데, 2020년까지 간부사원 3% 여성으로 구성…여성 CEO 반드시 배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2.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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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5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에 참석해 여성리더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 뉴시스

롯데그룹이 향후 5년내로 간부사원(과장직급 이상)의 30%를 여성으로 구성하고 여성 경영자(CEO) 배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5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에 참석해 여성리더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간부사원의 30%를 여성으로 구성하고,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 인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롯데그룹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회장은 '여성 공채비율 40% 유지', '모든 계열사에 유연근무제 도입' 등 여성 고용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와우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지난 2012년 처음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여성이 원하는 것(What Women Want)'이라는 주제로, 롯데그룹의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 유인경 경향신문 선임기자 등 각계 여성 인사들이 참석해 롯데의 여성인재들을 격려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