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상균에 최후 통첩…조계사에 흐르는 긴장감
경찰, 한상균에 최후 통첩…조계사에 흐르는 긴장감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2.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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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9일 오후 4시까지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라고 최후통첩하면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 뉴시스

조계사에 은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9일 오후 4시까지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라고 최후통첩하면서 조계사 주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8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은 한상균의 도피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9일 오후 4시까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할 것을 마지막으로 통보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통보된 기한 내에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며 조계사 강제진입 후 한 위원장에 대한 검거 작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의 자진 출석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대응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한 위원장에게 자진출두 최후 시한으로 제시한 오후 4시까지 수도권 조합원들을 조계사 인근으로 결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경찰의 체포 시도가 강행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 작전 돌입시 한 위원장 검거를 방해하는 이들은 공무집행 방해로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