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승스님 제안 감안, 내일 정오까지 영장집행 연기"
경찰 "자승스님 제안 감안, 내일 정오까지 영장집행 연기"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2.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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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영장집행을 연기하면서 관음전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조계사에 은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영장집행을 오는 10일 정오까지 연기했다.
 
이는 9일 오후 5시경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0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영장 집행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한 기자회견 내용을 경찰이 감안한 것이다. 
 
이날 오후 5시 자승 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 위원장 체포영장 발부를 집행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내일(10일) 정오까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종단의 행동을 지켜봐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한 위원장을 체포할 것을 밝히며 조계사 관음전에 형사 100여명을 투입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