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 '헤리티지너싱홈' 피해자들 '충격 폭로'
[데일리팝TV] '헤리티지너싱홈' 피해자들 '충격 폭로'
  • 오정희,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12.1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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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좋은 개살구' 헤리티지너싱홈, '가짜 근저당권 설정' 의혹..진실은?

데일리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이하 너싱홈)'에 입주했다가 퇴소 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너싱홈 피해자들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피해자 A씨는 "(너싱홈 측에서) 입소 상담을 했을 때 보증금에 대한 월 입소비 전환표를 은행 이자를 생각했을 때보다 더 이익이라는 설명을 했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내가 상담받을 당시에도 직원 월급도 못주고 퇴소한 사람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해주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A씨는 "당시 보증금 입금을 알 수없는 개인 통장 계좌로 하라고 하길래 왜 이곳에 해야 하냐고 항의를 했더니 서우로이엘 계좌를 알려줬다"고 말하며 "알고보니 서우로이엘 계좌는 세금 미납으로 압류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퇴소한 사람들에게 보증금을 곧 반환해준다는 똑같은 말로 약속을 하고 시간을 끌었다. 돈이 없어서 못준다고 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다"며 "그때만 해도 보증금을 반환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퇴소자들이 몰랐지만 지난 9월 초 퇴소자 및 입소자의 보호자들이 너싱홈 식당에 모여 처음으로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날 박 전 이사장은 돈을 구해 보증금을 반환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입소자들에게는 기존과 같이 너싱홈을 정상화해 문제없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보증금 반환은 커녕 입소자들은 똑같은 금액을 내고도 이전의 서비스의 반의 반도 안되는 서비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한편 헤리티지너싱홈의 경우 입소자들의 생명직결 부분만 유지한 채 운영중이며, 근저당도 5순위까지 190억에 육박해 피해자 변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 잘 나간다던 '더헤리티지' 실버타운도 홍보된 내용들과 달리 실상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그에 맞는 알찬 내용이나 실속이 없는 '빛 좋은 개살구'의 모양새를 띄고 있으며, 보바스기념병원도 '더 헤리티지'를 지으면서 자금난을 겪기 시작해 '부채 더미'에 휩싸여 지난 9월 관할법원에 기업회생 개시 신청을 결정받고, 법정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데일리팝=오정희, 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