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어린이 스마트폰 중독, 보이지 않는 상처
[카드뉴스] 어린이 스마트폰 중독, 보이지 않는 상처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2.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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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어린이 및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 2011년 19.2%에서 2014년 89.8%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의 경우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들이 10명중 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부모가 증가하고 있어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는 물론 스마트폰이 없으면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걱정 등도 스마트폰을 사주게 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아이들 사이에서는 '카따(메신저에서 왕따 시키는 방식)'라는 신조어마저 생겨날 정도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행해지는 초등학생 사이 폭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아이들은 스마트폰중독으로 무방비 노출되어 부모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게임과 메신저 등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스마트폰 속에 철저히 감춰진 아이들 사이를 어른들이 개입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무법지대에서 아이들은 상처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개별면담과 역할극 등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정부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어린이 스마트폰 중독, 치유해야할 질병입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