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첫 공식석상…"사과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노홍철, 첫 공식석상…"사과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2.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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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노홍철이 1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내방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했다. ⓒ뉴시스
"씻을 수 없는 잘못, 시청자 여러분께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방송인 노홍철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작발표회 현장 뒤에서 부터 대기하던 노홍철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노홍철은 "안녕하십니까 노홍철입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식으로 시청자, 많은 분들에게 사과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지금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걱정도 하고 고민도 했다"며 "생각을 하면할수록 어떤 말로 사과를 드려도 제가 저지른 큰 잘못이 여러분들께 씻기지 않을 거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잘 느꼈다"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이 순간부터 정말 방송으로, 방송 외적으로 여러분들에게 드린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홍철은 앞서 지난 추석 명절 파일럿으로 편성된 MBC 예능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시청자와 만났지만 공식적으로 나서 자신의 목소리와 캐릭터를 드러낸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공식석상에서 직접 입장을 전하고, 대중에게 인사를 건네는 일 또한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한 뒤 처음이여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노홍철이 MC를 맡는 '내방의 품격'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과 함께 우리집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인테리어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