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 '야스쿠니 폭발음' 용의자 전씨 배낭서 화약성분 검출
日 경찰, '야스쿠니 폭발음' 용의자 전씨 배낭서 화약성분 검출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5.12.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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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폭발과 관련해 일본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전모(27)씨가 일본을 재입국할 때 수하물에 반입한 모래 형태의 물체는 약 1.8kg으로 흑색 화약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폭발과 관련해 일본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전모(27)씨가 일본을 재입국할 때 수하물에 반입한 모래 형태의 물체는 약 1.8kg으로 흑색 화약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전씨가 지난 9일 다시 방일했을 때 배낭에는 성분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가루와 타이머 장치 등이 비닐봉투에 담겨 있었으며, 감정 결과 가루에서 흑색 화약 성분이 검출됐고, 폭발음이 있었던 화장에서 발견된 가루와 같은 성분이었다고 전했다.

경시청 공안부는 전씨가 정당한 이유없이 야스쿠니 신사에 침입했다고 보고 건조물 침입 혐의로 지난 9일 체포했다.

또 타이어 발화장치를 화장실에 장치했다고 보고 화약류 단속법 위반혐의 적용도 가능하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으며, 재입국 시 화약 반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앞서 지난달 23일 발생한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됐으며 이후 일본에 재입국하면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