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1월 1일 0시, 선거구 획정 기준 전달할 예정"
정의화 "1월 1일 0시, 선거구 획정 기준 전달할 예정"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2.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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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년 1월 1일 자정에 현행과 같이 지역구 의석수 246석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라는 뜻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뉴시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년 1월 1일 자정에 현행과 같이 지역구 의석수 246석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라는 뜻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31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1일 0시부터는 입법비상사태가 된다"며 "오늘 0시를 기해서 제가 준비한 선거구 획정 기준을 선관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자신의 기준안에 대해 "(지역구) 246석 현재안대로 가는 것이다"며 "의장으로서 마음대로 (숫자를 바꿔) 그렇게 정할 수가 없지 않나. 지난 13년간 우리가 (246석안을) 지켜왔으니 합의된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현행대로, 과거 합의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게 제가 갖고 있는 합리적 판단이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12월 31일이다. 내일이면 선거구가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한다"면서 "어제 양당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하자고 전화를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토로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