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뿔테안경 쓰고 담담하게 신년사 낭독
北 김정은, 뿔테안경 쓰고 담담하게 신년사 낭독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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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은 제1위원장 신년사 낭독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각 12시)부터 29분간 신년사를 낭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육성 연설은 지난 2013년 이후 네 번째로 뿔테 안경을 쓰고 담담한 표정으로 차분하게 연설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양건 당 비서겸 통일전선부장의 시신 앞에서 울먹거릴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자강력제일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경제건설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신년사에서 '핵'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반면 통일문제에 대해 누구와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의 연설 중간마다 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 장면과 과학자거리, 고층 아파트 등 최근 '성과물' 사진을 보여주며 예년과는 다른 편집 방식을 나타내기도 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