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논의 돌입…김대년 획정위원장 "무거운 책무 느껴"
선거구 획정논의 돌입…김대년 획정위원장 "무거운 책무 느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02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본격적인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논의에 돌입했다. ⓒ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가 본격적인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논의에 돌입했다.

획정위는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획정위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논의를 시작했다.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2015년 마무리와 2016년 새출발을 선거구 획정업무와 함께하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년 새해 벽두 개최되는 위원회 회의를 통해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일 자정을 기해 '지역구 246석'(비례대표 54석) 등의 획정기준을 대국민담화 형태를 통해 발표했다.

정 의장이 제시한 선거구 획정 기준은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자치시·군·구 분할을 일부 허용해 수도권 분구 대상 중 최대 3곳까지 분구를 막아서 농어촌 지역구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5개 이상 자치 시·군·구를 포함하지 않으면 1개 선거구를 구성할 수 없는 경우와 인구 하한 지역구가 인근의 어느 지역구와 합하더라도 인구 상한을 초과해 자치시·군·구 일부 분할을 피할 수 없는 경우로 한정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