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행·폭언등 '갑질'을 일삼아 물의를 빚은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당한 또 다른 운전기사의 추가 폭로가 10일 제기됐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김 전 회장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 추가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비서실장 이외에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3년간 했다는 A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피해를 폭로했다.
이로써 A씨가 4번째 폭행 피해를 폭로하게 된 것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김만식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김 전 회장이 자신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명예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다'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몽고식품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서 근무한 것은 맞다"며 "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한편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과 노동부는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와 관련 증거 또한 수집 중이며 증언과증거가 마련되는 대로 김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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