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5%…7개월째 동결
한은, 기준금리 1.5%…7개월째 동결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14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7개월째 동결됐다. ⓒ 뉴시스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7개월째 동결됐다.

14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내린 뒤 7개월째 연 1.5% 수준에 머물게 됐다.

이날 한은의 동결 결정은 기준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고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 경기회복이 부진한 양상이어서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과 국내의 저금리 기조로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점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장애물이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도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