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인도 '러크나우 메트로' 수주…뉴델리 역사 개발도 협의
철도시설공단, 인도 '러크나우 메트로' 수주…뉴델리 역사 개발도 협의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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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이 420억원 규모의 '러크나우(Lucknow) 메트로' 건설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 뉴시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이 420억원 규모의 '러크나우(Lucknow) 메트로' 건설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 컨소시엄은 철도시설공단(한국), Ayesa(스페인), GEODATA(이탈리아), Aarvee(인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은 러크나우시의 CCS공항과 문쉬 풀리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22.9km 철도 구간에 대한 사업관리·감리 사업으로, 국제입찰을 통해 미국(AECOM)과 프랑스(EGIS)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업역으로 진출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러크나우 메트로 건설 사업 외에 인도정부의 요청에 의해 롯데자산개발,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 3개사가 공동으로 뉴델리 역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한국 3사는 인도를 방문해 지난14일부터 15일 양일에 걸쳐 인도 총리실, 철도부 등을 대상으로 '뉴델리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약 1조원 규모의 뉴델리 역사개발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인도정부가 계획 중인 400개 철도역사 재개발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권 거대시장인 인도는 철도분야에 있어서도 철도 건설에서부터 철도역사 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기업 진출기회가 무궁무진한 만큼, 한국철도 기술을 인도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격상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수주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