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디도스 공격' …특검 통한 진상규명
손학규 대표, '디도스 공격' …특검 통한 진상규명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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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민주당 대표 ⓒ팝콘뉴스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가 디도스 공격으로 선관위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서울시장 선거를 방해한 충격적인 사실과 관련, 5일 “이 사건은 전자시대 사이버시대의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 문란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성격과 규모, 이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은 이 사건을 단순히 의원실의 9급 비서의 소행이라는 당국 발표에 쉽사리 수긍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경찰 수사가 진상을 적당히 은폐하고 몸통을 비호하는 꼬리자리기 수사로 귀결될 경우 우리는 국정조사 특검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반국가적인 범죄행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비서가 범죄 집단을 사주해서 20-40세대의 투표율을 하락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국가기간시설을 무력화하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