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민구 사드 발언, 군사적 차원서 말한 것…美 요청하면 검토할 것"
국방부 "한민구 사드 발언, 군사적 차원서 말한 것…美 요청하면 검토할 것"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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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국방부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5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한 방송에 출연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군사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주한미군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우리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군사적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를 결정하고 우리 정부에 협조를 요청해 오면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장관의 발언은 계속 높아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대책 마련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