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카드 지분 인수.. 매각설 종지부
삼성생명, 삼성카드 지분 인수.. 매각설 종지부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1.28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홈페이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주식 37.45%를 전량 매입하고 새로운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삼성카드 매각설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28일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4339만3170주(37.45%)를 전량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3만5500원으로 약 1조 5400억여원규모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카드의 2대 주주였던 삼성생명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지분율 71.86%(8325만9006주)로 최대주주가 됐다.

그동안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다양한 금융사의 삼성카드 인수설에 따른 매각설 부인공시를 냈지만 지난해 동양생명을 인수한 종국안방보험이 국내 금융권에 진출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으로 인수 호보자로 떠오르는 등 소문이 끊이 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삼성생명의 지분 매입으로 다양한 매각설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생명 측의 이번 삼성카드 지분 매입은 보험과 카드 사업 간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