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성남시 '상품권 깡'사태…'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카드뉴스] 성남시 '상품권 깡'사태…'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1.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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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20일부터 청년배당 명목으로 만 24세 청년에게 지급한 상품권이 '현금 깡' 사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남사랑 상품권을 받은 청년들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행태가 빠르게 퍼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 청년 배당 정책이 취업 역량을 키우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청년들의 '열정'을 무상복지로 물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남시는 보완책을 마련해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남시가 '상품권 깡'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2분기(4~6월)부터 지역 전자화폐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성 없는 급조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품권 깡' 지적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SNS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수준 낮은 일베만 보시면 짝짝이 눈에 정신지체아 되는 수가 있어요"라는 글을 남겨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시장은 그 부분을 즉각 수정한 한편 이 같은 성남시의 무상 복지정책을 놓고 무분별한 포퓰리즘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열정'이 있는 청년들에 한해 인정·보상해 줄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