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서 사드 배치 요청 받은 바 없어"
국방부 "美서 사드 배치 요청 받은 바 없어"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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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 뉴시스

국방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면서 "미국 정부내 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해 실무차원에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주한미군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우리 안보와 국방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사드는 분명히 국방과 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군사적 수준에서 말하자면 우리의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는 충분히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