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다음주 출마선언…무소속 연대방식 추진할 듯
정동영, 다음주 출마선언…무소속 연대방식 추진할 듯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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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전북 순창에서 칩거해 온 정동영 전 의원이 다음주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 뉴시스

지난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전북 순창에서 칩거해 온 정동영 전 의원이 다음주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출마 발표 시기는 설연휴 전인 오는 2월 3일로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등 특정 진영에 합류하는 대신 당분간 전북을 거점으로 무소속 연대 방식의 독자 세력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 측 임종인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지난 26일 전화를 걸어 정 전 의장에게 '함께 하자'고 말했고, 정 전 의장은 '아직 산중에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언제 서울에 오느냐'고 물어 '설날에나 상경한다'고 답한 것이 전부"라며 "비례대표나 서울출마를 두고 대화할 계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해 12월 중순 순창군 복흥산방을 방문해 복당을 요청했지만, 당시 정 전 의장은 정치재개 여부조차 결정 내리지 않은 상태로 공천문제를 운운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