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 발생한 애경 등 5곳 명단 공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 발생한 애경 등 5곳 명단 공개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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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자부, '개인정보 유출'…5개 업체 실명 공개 ⓒpixabay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10만 명 이상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적발된 5개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를 공표했다.

2일 행자부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는 해태제과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더베이직하우스와 파인리조트, 애경유지공업 등이다.

해태제과는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53만여 명의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더베이직하우스도 각각 20만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애경유지공업은 협력업체 직원이 2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1년 넘게 유출 신고를 하지 않아 과태료 1500만 원을 부과 받았다.

해킹에 의해 19만여 명의 정보가 유출된 파인리조트는 비밀번호 전송 시 암호화를 하지 않은 등 내부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함께 적발돼 과태료 900만 원을 부과했다.

한편 행정처분 결과 공표제도는 지난 2011년 시행된 이후 공표 기준이 너무 엄격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지난2014년 1월에 발생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계기로 그해 8월에 공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표기준을 개선하였으며, 지난해 8월에 처음으로 1개 업체를 공표한 바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