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서비스 국내 1세대' 소리바다, 중국기업에 매각
'음원서비스 국내 1세대' 소리바다, 중국기업에 매각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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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바다, 중국에 매각 ⓒ소리바다 페이스북

국내 1세대 음원서비스 업체인 소리바다가 중국기업에 매각된다.

지난 2일 소리바다는 공시를 통해 창업주인 양정환 대표와 형인 양일환 전무가 보유한 주식 200만주와 경영권을 중국 국영투자기관 상하이ISPC 외 1인에게 100억 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의 잔여 주식 40만주와 양 전무 보유 주식 100만주는 3월 말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전날까지 잔금 70억 원을 정산하면 최종 양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창업자인 양 대표와 양 전무는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경영진이 내달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해 큰 인기를 모았던 소리바다는 멜론과 KT뮤직, 벅스, 엠넷 등에 밀리며 2%대에 불과한 시장 점유율로 악화된 경영난에 매각설이 제기되어 왔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