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부의장, "출입국·검역 관리체계 종합적 대책 필요"
정갑윤 부의장, "출입국·검역 관리체계 종합적 대책 필요"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2.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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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울산 중구)이 출입국 및 검역체계 총체적인 대책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정 부의장은 3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인천공항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환승객 관리를 포함한 인적·물적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공항뿐만 아니라 선박까지 출입국 관리와 검역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건들이 "근무자의 감시 소홀, 자동 출입 기계장치의 부실, CCTV 모니터링 미흡, 사후처리의 불량 등 공항을 관리하는 인적·물적 체계상의 허점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면서, "작전에 실패나 지휘관은 용서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될 수 없다"며 우리 국내도 테러에 결코 예외가 아님이 경고 된지 이미 오래 되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최근 공표된 사건 외에도, 이른바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에서 말하는 사소한 사고 징후들이 알게 모르게 누적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된다"고 지적하고,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확산일로에 있고, WHO가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모든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보완해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부의장은 국회의장과 여·야 정치권에 대해 국회 계류중인 경제·노동 개혁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정 부의장은 "당리·당략으로 인해 국민생활과 나라에 전례 없는 골병이 들고 있다"며, 경제에 대한 생활 현장의 민심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우리 경제 환경도 국내적으로 기반산업의 공급과잉과 중소기업 인력부족, 그리고 높은 청년실업률이 혼재하는 가운데 중국·일본 등은 화폐전쟁을 몰아가고 있는 등 복합적인 악조건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