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 수입 2조2000억원 더 걷혀…4년 만에 세수 결손 탈출
지난해 국세 수입 2조2000억원 더 걷혀…4년 만에 세수 결손 탈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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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5일 '2015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을 마감했다. ⓒ 뉴시스

지난해 국세 수입이 예산보다 2조2000억원이 더 들어와 4년 만에 세수 결손을 면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장관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하고 정부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했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217조9000억원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당시 산정한 세입 예산인 215조7000억원을 2조2000억원 초과했다.

2014년에 비해선 12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잇달아 기록한 세수 결손에서 탈출했다.

세수 결손은 정부가 실제 거둬들인 세수가 예산안 편성 때 예측한 세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부동산과 증권 거래가 늘어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잘 걷히고 대기업 비과세·세제감면 항목을 정비한 것이 세수 실적 개선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마감 실적을 기초로 국가결산 보고서를 작성해 감사원 결산 검사를 거쳐 오는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