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버거킹, 홍콩 사모펀드에 매각?…2000억원대 추정
한국 버거킹, 홍콩 사모펀드에 매각?…2000억원대 추정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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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 뉴시스

외식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 버거컹의 지분 100%를 보유한 VIG파트너스가 어피니티를 단독 원매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버거킹의 실적에도 영향이 미쳐 매물로 나오는 시점이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VIG가 올해 펀드자금 모집을 준비하면서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VIG는 제3호펀드의 목표를 5000~6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자금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버거킹의 지분 전부를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매각가가 2000~2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VIG는 지난 2012년 두산의 SRS코리아사업부로부터 1100억원에 한국 버거킹을 인수했으며, 제2호펀드로 투자한 포트폴리오는 버거킹을 포함해 동양생명, 삼양옵틱스, 바디프랜드 등이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