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기준금리 1.5% 유지…8개월째 동결
한은, 2월 기준금리 1.5% 유지…8개월째 동결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2.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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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주가, 환율 및 가계대출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8개월째 동결했다.

16일 한은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국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한은은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 ▲자본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세 ▲통화정책의 경기 영향력 감소 등을 꼽았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과 유로지역은 회복세가 다소 약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됐다.

국내경제도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등 내수의 회복세도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