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업체' YBM, 세무조사에 '긴장'…칼 뽑은 국세청 향방은?
'영어교육 업체' YBM, 세무조사에 '긴장'…칼 뽑은 국세청 향방은?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2.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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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업계 강자로 꼽히는 YBM에 국세청 조사 요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정가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서울 종로구 YBM본사에서 재무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국세청이 역외탈세와 관련해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전국 차원의 동시다발적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YBM에 조사4국이 투입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사4국은 흔히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통상적으로 일반적인 세무조사와 달리 탈세 제보 또는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YBM은 YBM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YBM홀딩스은 YBM창업주 민영빈 회장의 아들 민선식 대표이사 외 1인이 지분 61.74%을 보유한 주요주주로 있어 오너일가의 회사로 볼 수 있다는 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관측이다.

한편, 국세청은 오는 3월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 기한 마감을 앞두고 역외탈세 혐의자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조사와 처벌을 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