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 집창촌 '옐로하우스' 폐쇄 수순
인천 유일 집창촌 '옐로하우스' 폐쇄 수순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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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집창촌 '옐로하우스' 폐쇄 수순, 사진은 영등포 집창촌의 모습 ⓒ뉴시스

인천의 유일한 집창촌인 숭의역 근처 이른바 '옐로하우스'가 점진적인 폐쇄수순에 들어간다.

담당 관청인 인천시 남구는 전날 간담회를 열고 박우섭 남구청장, 박달서 남부경찰서장, 여성단체·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옐로하우스와 인접한 수인선 숭의역 개통에 따른 청소년 유입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남구는 우선 옐로하우스 일대에 '청소년 통행금지' 간판을 추가하고 노면표시를 정비하는 한편 CCTV와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함께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업주들은 자발적으로 호객행위를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인천시 남구는 중장기적으로 성매매업소 일부를 사들여 완충공간을 조성해 업소 수를 점차 줄여나가며 도시정비계획을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재개발사업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옐로하우스는 지난 2000년대 90여 곳의 성매매업소에 230여명의 여성이 종사했지만 2004년 성매매 방지 특별법 시행 이후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