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신문)에 출석했다.
26일 박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창원지법 법정을 찾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박 대표와 박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같은달 22일까지 창원시 북면 박 대표의 공동소유인 가건물 2층에서 2만4000여명의 주소록을 이용해 김해와 진주, 합천 주민 2500여명의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를 허위로 작성해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이 과정에서 경남FC 직원들을 동원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된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25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서를 제출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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