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스콘, 日 샤프 인수 막판 진통…우발채무 발목
폰스콘, 日 샤프 인수 막판 진통…우발채무 발목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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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폭스콘의 샤프 인수가 샤프의 우발채무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 뉴시스

대만 폭스콘의 샤프 인수가 샤프의 우발채무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우발채무는 소송 및 회계 변경 등으로 인해 장래 상환 의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잠재적 채무다.

샤프가 지난 24일 폭스콘에 전달한 최대 3500억엔(한화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우발채무가 돌발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다카하시 고조(高橋興三) 샤프 사장과 궈타이밍(郭臺銘) 폭스콘 회장이 지난 26일 중국 선전시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는 29일까지로 설정한 인수 협상 시한을 연장키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는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연장 기간이 1∼2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콘은 샤프로부터 제출받은 우발채무 관련 문서에 대해 "대부분의 내용은 과거의 협의에서 제출되거나 공지되지 않았다"고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주장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이번 거래가 원만한 결과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