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위 확정…16개 분할·9개 통합
선거구 획정위 확정…16개 분할·9개 통합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2.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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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 시·도별 지역구 의원 정수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28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편차 2대 1' 결정에 따라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다.

획정안에 따르면 분구 지역은 16개, 통합 지역은 9개이며, 이밖에 구역조정 5곳과 자치 구·시·군내 경계조정 12곳, 선거구 명칭 변경 6곳 등이다.

이어 현행 48석에서 1석이 증가한 서울은 중구가 성동구갑·을과 합쳐진 뒤 중구·성동구갑과 을로 통합·조정됐으며 강서구갑·을 선거구는 강서구병 선거구가 신설돼 1석이 증가했고, 강남구갑 선거구도 강남구병이 신설돼 1석이 증가, 총 1석이 순증했다. 인천은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구가 갑·을로 분구돼 새로운 지역구가 신설됐다.

또한 경기도는 총 8석이 늘었으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양주·동두천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 지역구는 동두천시연천군, 양주시,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충청권은 충남에서 현행 10석에서 1석이 증가해 11석이 됐고, 충북은 현행과 같이 8석이다.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 지역인 부여·청양과 박수현 더민주 의원의 지역인 공주가 통합됐다.

한편 부산은 기존 18석이 유지된다. 다만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인 중구·동구 선거구가 쪼개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영도(중구), 유기준 의원의 지역인 서구(동구)와 통합됐고, 경북 지역은 2석이 감소하고 전북과 전남은 각각 1석이 줄어든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