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금융시장 안정위해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할 필요 있다"
유일호 "금융시장 안정위해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할 필요 있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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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뉴시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한·미 통화스와프를 다시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유 부총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미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 안정성에서 의미가 있다"며 "필요한 시점이 되면 미국에 논의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는 두 거래 당사자가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외환거래로, 상대국 통화를 활용해 자국 통화 시세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맺었지만 2010년 2월 종료된 상태다.

한편 유 부총리는 "필요한 시점이 되면 통화스와프 체결을 하자고 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며 "길게 봐서 시장을 안정시키는 순기능이 있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